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8월에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5일 기아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8월에 미국에서 자동차를 모두 6만730대 팔았다. 2018년 8월과 비교해 13% 늘어난 수치다.
스포티지와 K3(현지명 포르테), 옵티마와 쏘렌토가 각각 9천 대 이상 팔리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스포티지 판매량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다. 스포티지는 2018년 8월보다 47% 늘어난 9593대 판매됐다.
K3는 모두 9420대 팔리면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46% 증가했다.
옵티마와 쏘렌토는 8월 미국에서 각각 9259대, 9160대 팔렸다.
텔루라이드 판매량은 6374대로 집계됐다. 7월 4천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판매량이 반등했다. 텔루라이드는 3월 미국 출시 이후 월별 판매량 5천~6천 대 수준을 유지해 왔다.
니로(2353대)와 쏘울(8701대) 판매량은 지난해 8월보다 각각 13%, 5%씩 감소했다.
기아차의 1~8월 미국 판매량은 41만897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