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30일 오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상업은행 본사에서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아루라라타나 주티미타(Auraratana Jutimitta) 시암상업은행 소매금융담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GLN 태국 결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
하나금융그룹이 대만에 이어 태국에서 글로벌 결제서비스를 선보였다.
KEB하나은행은 1일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태국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환전이나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결제 플랫폼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GLN)’의 하나로 출시됐다. 4월 대만에서 처음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두 번째다.
하나금융그룹은 태국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시암상업은행과 제휴를 맺고 방콕 교통수단인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 태국의 대표 백화점인 센트럴 백화점과 엠포리엄 백화점 등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하나금융그룹의 멤버십 플랫폼인 ‘하나멤버스’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말부터는 토스, SSG페이 등을 통해서도 결제할 수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의 태국 출시를 계기로 태국을 찾는 한국관광객들이 해외 모바일결제, 송금, 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지인이 받는 다양한 쿠폰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