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군수와 민수에서 수주잔고를 쌓아 중장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상승 가능”, 군수와 민수에서 수주잔고 쌓아

▲ 최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직무대형 겸 개발본부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3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방위력 개선비 증가와 군용기 납품 증가, 민수 기체부품 수주 증가 등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3분기는 방위산업의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하겠지만 중장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년 신규 수주목표를 2조6천억 원으로 잡았다. 지금 흐름대로라면 올해 수주 2조6천억~3조 원은 무난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봤다. 

완제기 수출부문에서 3천억~5천억 원, 군수부문에서 1조 원 안팎, 기체부품부문에서 1조6천억 원의 신규수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와 수리온 헬기의 추가적 생산 협의는 연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리온 헬기의 4차 양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주력전투기(KF-X) 매출은 2020년 1조 원 안팎으로 최대치를 보일 것”이라며 “수리온, 의무후송헬기, 상륙기동헬기 등 납품을 지속해 2020년 매출액 증가율은 10% 수준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60억 원, 영업이익 26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7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