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한남대 한양대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뽑혀

▲ 한양대 에리카 이노베이션 파크 조감도.

강원대학교, 한남대학교,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고 기업이 입주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기업입주시설 신축과 산학연협력사업,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이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선도사업 공모에 모두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부처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32개 대학 중 9개를 우선 선정하고 현장실사를 통해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3개 대학을 선정했다.

강원대는 6만6500㎡의 부지에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신산업 등 기업·지원기관 공간을 마련하고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R&BD) 센터를 조성한다. 이후 사회혁신센터, 문화혁신센터, 생활혁신센터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남대는 2만1천㎡의 부지에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중심기업과 지원기관을 유치한다.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서 개발하기로 했다.

한양대 에리카는 18만6848㎡의 부지에 정보기술(IT) 연계 창업기업과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 혁신 기업을 유치하고 주거·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한다. 최종적으로 바이오기술(BT)·문화기술(CT) 창업기업과 바이오·의료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도사업지는 2020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하반기에 착공한다.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과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의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대학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