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잇따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CJE&M은 방송부문에서 흑자전환에 이어 앞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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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CJE&M은 ‘더 지니어스’ ‘식샤를 합시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방송프로그램 포맷을 해외시장에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tvN의 반전 리얼리티쇼인 ‘더 지니어스’는 방송 프로그램 포맷으로는 영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더 지니어스 포맷은 네덜란드와 프랑스에 이어 영국에 팔렸다. 더 지니어스는 국내에서 2013년 4월 첫 방송 이후 2%가 넘는 가구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제작사 알바니 프로덕션과 러시아 지역 계약을 체결했다. CJE&M은 통상적인 드라마 포맷 이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촬영 콘티, 캐릭터 개발 등의 내용을 넣어 구체적인 ‘드라마 포맷 바이블’ 패키지를 팔았다.
구매자인 알바니 프로덕션은 이런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CJE&M은 Mnet에서 방송했던 음악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도 중국 장쑤TV에 판매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판으로 만들어져 하반기에 방송된다. CJE&M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 포맷을 유럽과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구매 협상을 하고 있다.
CJE&M 방송부문은 인기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및 콘텐츠 판매 확대로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CJE&M 방송부문은 2분기에도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현지법인은 제작, 배급, 유통에 걸친 전반적인 해외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