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27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고위급 회의(고위당정청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상황을 규정하는 하나의 단어를 꼽는다면 불확실성”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적극적 확장정책 기조 아래에 편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시장 경제주체를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주요국 정치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세계경제가 춤을 추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각 경제주체들이 장기적으로 경제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김 정책실장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한국경제의 하향위험에 대처하고 나아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