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일부 경유차에서 배출가스를 불법조작한 정황을 적발했다는 환경부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부가 20일 폭스바겐의 투아렉 차량에서 요소수 분사량 감소를 적발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환경부에 적발된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 내용을 신고했으며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두 차례나 리콜(자발적 시정조치)계획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 “요소수 분사량 감소는 환경부에 자발적 신고한 내용”

▲ 폭스바겐의 투아렉.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투아렉 차량의 요소수 분사량 감소 사실은 독일에서 2017년에 문제가 돼 같은 해 7월과 8월 폭스바겐 본사가 독일 자동차청(KBA)과 논의해 개선방안까지 발표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20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투아렉 등 일부 경유차에 요소수가 부족할 때 시속 100㎞ 이상으로 운행하면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도록 임의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요소수는 경유차 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선택적 환원촉매장치에 공급하는 요소(암모니아) 수용액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