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파업 위기를 벗어난 르노삼성차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차량 구매운동’을 추진한다.

부산시청은 22일 시청에서 ‘지역제품(차량) 애용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 지역단체들과 ‘르노삼성차 애용 공동선언식’ 열어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인총협회, 시민단체, 택시조합 등 여러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선언식은 지역제품 구매 분위기를 조성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물량 확보를 지원하는 의미로 계획됐다.
 
참가 단체들은 지역제품(차량) 애용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지역제품 구매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답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차량 구매자에 혜택 제공 등을 약속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 완성차업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르노삼성차는 프랑스 본사로부터 생산물량을 받아와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어 어느 때보다도 르노삼성차를 향한 시민들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8월 말 직접 프랑스의 르노 본사를 방문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일감 확보를 요청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