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졌고 유럽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35포인트(0.66%) 하락한 2만5962.44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3.35포인트(0.66%) 하락한 2만596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14포인트(0.79%) 내린 2900.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25포인트(0.68%) 하락한 7948.5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55%로 전날의 1.61%보다 크게 떨어졌다. 2년물 금리도 1.51%로 전날(1.55%)보다 낮아졌다. 전날 독일과 중국 등의 경기부양 의지로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뛰었으나 다시 떨어졌다.
유럽에서 정치적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하면서 이탈리아는 연립정부를 새로 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이르면 가을에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이 23일 예정된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적 금리 인하 의지를 내비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연준은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22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추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긴장감이 다소 완화됐다.
미국 상무부는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던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유예를 90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가 무역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없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