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가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라남도> |
부영그룹이 한전공과대학(KEPCO Tech) 캠퍼스 부지 40만㎡를 한전공대 학교법인에 기부했다.
전라남도는 보도자료를 내고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 대강당에서 한전공대 설립 부지 40만㎡를 부영그룹에서 한전공대 학교법인으로 무상 제공하는 기부약정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김회천 한국전력 부사장, 부영그룹 및 한전공대 설립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세중 직무대행은 이날 행사에서 부지 기부 약정서를
김영록 도지사에게 전달했고
김영록 도지사와 강인규 시장은 부영그룹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세중 직무대행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에너지분야 인재 양성 요람이 될 한전공대의 설립 부지 전체를 무상으로 기부해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통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그 큰 뜻을 살려 한전공대가 세계 으뜸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부영그룹의 부지 무상 기부가 한전공대 나주 유치에 큰 힘이 됐다”며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중 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철학 아래 교육분야 사회공헌을 꾸준히 해왔다”며 “한전공대가 에너지분야의 세계적 학술 및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주택은 이번 기부 약정에 따라 앞으로 설립될 한전공대 학교법인에 나주부영 컨트리클럽(CC) 부지 가운데 40만㎡를 한전공대 부지로 무상 제공한다. 이는 한전공대 설립 부지의 100%에 해당된다.
부영그룹과 전남도 등은 한전공대 학교법인이 설립되고 한전공대 부지와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안으로 소유권 이전을 마칠 계획을 세웠다.
한전공대는 학교법인 설립, 도시관리계획 변경, 대학 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발전 공약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