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산별 중앙교섭에 잠정합의했다.
금융노조는 임금을 2.0% 인상하고 저임금 직군의 불합리한 임금격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중앙교섭이 잠정합의됐다고 19일 밝혔다. 4월 첫 교섭을 벌인 뒤 4개월여 만이다.
▲ 금융노조(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4월16일 오후 3시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 산별중앙교섭 및 중앙노사위원회 제1차 교섭회의’를 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
잠정합의된 주요내용은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 직군의 임금격차 축소를 위한 세부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 파견·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
금융노조는 21일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산별교섭 관련 투쟁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7월 금융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거부하자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금융노조는 사측과 산별 중앙교섭 조인식을 8월 안에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