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이 신규제품 실적의 호조로 전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솔케미칼은 퀀텀닷(QD)소재와 프리커서(전구체) 등 신규제품 실적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솔케미칼, 소재 국산화에 힘입어 신규제품 호조로 실적 좋아져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공정에 쓰이는 프리커서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퀀텀닷 소재를 생산한다.

한솔케미칼은 올해 2분기에 반도체 ‘3D NAND용’ 프리커서를 신규로 내놓았다.

황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로 반도체기업들이 소재를 국산화하려는 의지가 크다”며 “한솔케미칼의 시장 점유율은 단시일 안에 높아질 수 있으며 추가 신규제품의 출시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의 자회사인 테이펙스는 올해 2분기부터 광학용투명접착필름(OCA)을 해외 고객사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 테이펙스는 광학용투명접착필름의 고객사를 다수 확보해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퀀텀닷 소재는 TV 적용모델이 확대돼 출하량이 늘고 있고 하반기에는 성수기효과도 더해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케미칼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93억 원, 영업이익 11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