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와 YG엔터테인먼트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의 전 구성원 승리(본명 이승현)씨가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 전 프로듀서와 승리씨의 원정도박 의혹을 놓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가 성접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6월27일 새벽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 관계자는 “양 전 프로듀서와 승리씨와 관련한 첩보를 근거로 내사를 진행한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범행 내용과 횟수, 도박 액수 등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양 전 프로듀서와 승리씨가 원정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해왔다.
양 전 프로듀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돼 있기도 하다.
그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