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비카지노부문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깜짝실적을 낸 데다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 주가 오를 힘 갖춰", 2분기 깜짝실적 계속 이어갈 가능성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5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매출을 냈다”며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마케팅비용 지출도 줄일 것으로 전망돼 비용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39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2%,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애초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683% 만큼 높아져 깜짝실적을 낸 셈이다.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파라다이스피시티의 올해 6~7월 매출이 월별 손익분익점인 300억 원을 웃돌면서 3분기 휴가철과 성수기를 생각하면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용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광고비로 97억 원을 집행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100억 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또 2분기 종합부동산세 및 주민세 등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일회성비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갈등에 따른 영향은 일본 연휴인 오봉절 연휴(8월9일부터 18일까지)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면서도 “파라다이스가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어 경쟁사보다는 한일 갈등의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