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기능 |
네이버가 통·번역서비스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기능을 대폭 높이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통·번역서비스 파파고가 영어·중국어·한국어 3개 언어의 이미지 번역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
파파고에 새로 적용된 이미지 번역 엔진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문자 추출·인식 정확도를 기존보다 57% 높일 수 있게 됐다.
일본어 번역에 이 엔진을 먼저 적용했는데 2분기 이미지 번역 사용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이미지에서 문자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전체 번역' 기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단순 번역뿐 아니라 이미지에서 문자가 사용된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파파고를 이끄는 신중휘 리더는 "앞으로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판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와 관련한 학습을 지속해서 번역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