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9-08-12 1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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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가 ‘비츄’ 작가를 ‘전지적 독자시점’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는 서울 서대문경찰서 경제팀에 웹소설 '재능만렙 플레이어'의 비츄 작가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5월19일 고소했다고 12일 밝혔다.
▲ 김환철 문피아 대표.
문피아 측은 비츄 작가가 문피아에서 연재하고 있는 웹소설 '전지적 독자시점'의 원작자 허락 없이 주요 인물 설정과 관계, 상황 설정, 구체적 줄거리 및 사건 전개 과정, 일화, 표현 등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비츄 작가는 ‘전지적 독자시점’과 비슷한 내용을 기반으로 웹소설 '재능만렙 플레이어'를 집필한 뒤 2018년 6월8일부터 지금까지 다수의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연재해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경제팀은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피아는 비츄 작가를 상대로 저작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등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작가가 최선을 다해 창작한 콘텐츠를 무단으로 표절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문피아는 작가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