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송철호, 대법원 방문해 울산에 고법 원외재판부 설치 요청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8-12 11:00: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철호 울산시장이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고등법원 원외재판부를 울산시에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시청은 12일 송철호 시장과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위원회’가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찾아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90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철호</a>, 대법원 방문해 울산에 고법 원외재판부 설치 요청
송철호 울산시장.

고법 원외재판부는 고법과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의 지방법원에 설치돼 항소심을 맡는 재판부를 말한다. 현재 춘천시, 청주시, 창원시, 제주시 등 일부 도시에 설치돼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항소심 건수가 적지 않아 고법 원외재판부 설치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의 낙후한 사법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재판받을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부산고법 울산 원외재판부 설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특별시·광역시 또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울산시만 유일하게 고법 또는 고법 원외재판부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역민들이 부산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을 치러야 해 사법 접근성 부족, 이동 경비 증가, 변호사 선임 정보 부족, 법률상담 불편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본다.

울산지방변호사회 등 지역단체들은 2018년 11월 고법 원외재판부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 대법원에 원외재판부 유치 건의서를 냈다.

이후 5월까지 원외재판부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울산시민 16만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유치위원회와 함께 12월까지 유치 청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하는 등 고법 원외재판부 설치의 당위성을 알릴 것”이라며 “원외재판부가 울산시에 설치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