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공기관의 54조 원 투자계획을 모두 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승철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열었다.
▲ 이승철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차관보)가 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회의에는 주요 공공기관 27곳이 참석해 투자집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승철 차관보는 “최근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2019년 모두 54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보는 공공기관의 투자가 실제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추진하는 투자계획을 전액 집행하도록 만전을 기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반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2020년 이후로 예정된 투자계획을 2019년 하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방안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차관보는 “정부도 출자 사전협의를 신속히 진행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공공기관의 적기투자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100% 집행목표를 최대한 달성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