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3분기에는 중동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KT&G 주가 상승 전망", 2분기 실적 좋고 3분기 중동 수출 기대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KT&G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KT&G 주가는 9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G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58억 원, 영업이익 4064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5.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1%가량 웃돌았다.

KT&G는 국내 일반담배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시장 점유율을 0.9%포인트 늘렸다. 수출물량도 원화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KT&G는 3분기 중동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KT&G 담배가 중동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8월부터 실시된 아랍에미레이트(UAE) 지역 DTS(Digital Tax Stamp)제도로 유통상들이 재고를 모두 소진한 점이 수출 전망을 밝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KT&G는 중동지역 유통을 담당하는 알로코자이와 진행하고 있는 단가 협상이 마무리되는 3분기부터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330억 원, 영업이익 41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