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오른쪽)과 김명준 맵퍼스 대표이사가 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가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2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올해 안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고속도로에서 돌발상황으로 차량 급정지·갓길정차 등 특이사항이 발생했을 때 맵퍼스의 '아틀란'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정보를 수집해 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
도로공사는 실시간 정보를 받아 해당구간의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소방서 등에 연락해 긴급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방 사고정보가 뒤따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도 전송돼 신속대응뿐 아니라 2차사고를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맵퍼스의 아틀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럭 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도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사고발생시 신속한 현장출동을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