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10년 연속 파없 없이 이뤄졌다.

2일 쌍용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노자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쌍용자동차 노사 임금협상 타결, 예병태 "경영효율 개선에 전력투구"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조합원 33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74%인 247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2천 원 인상 △경영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 원 지급 등이 담겼다.

상여금 지급주기 변경 등은 별도 주요 합의사항에 포함됐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6월12일 첫 상견례를 한 뒤 모두 15차례 단체교섭을 벌여 1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하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이제 하반기 이후 생산과 판매를 늘리고 품질개선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