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고도화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IT 인프라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한 ‘S4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솔루션기업 SAP의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의 최신 버전인 ‘S/4HANA 시스템’으로 5일부터 업그레이드한다고 2일 밝혔다.
S4프로젝트는 S/4HANA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약 110명이 참여했고 시스템 구축까지 10개월 동안 70억 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대웅제약은 신기술인 SAP피오리 인터페이스(UI)를 국내 최초로 모든 모듈에 도입했다.
피오리가 적용된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업무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와 성과지표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구매, 자재 관리부터 재무, 회계 등에 적용된 시스템을 통해 업무와 연관된 관리 지표와 실적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업무 자동화(RPA) 프로그램, 예측 분석(PA) 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다양한 IT신기술이 함께 적용돼 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고도화 작업으로 근본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혁신을 심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며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