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직장인 상대 5천만 원 한도의 중금리대출 내놔

▲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자체 신용평가모델에 기반한 '중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민간 중금리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자체 신용평가모델에 기반한 '중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중신용대출은 정책 중금리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과 달리 SGI서울보증의 보증이 붙지 않는 민간 중금리대출상품이다. 

대출 자격조건은 연소득 3천만 원 이상의 직장인으로 재직기간이 6개월을 넘어야하고 신용등급(CB등급 기준)도 7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앞으로 자격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중신용대출은 직장인 대상 사잇돌대출과 비교해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사잇돌대출의 최대 한도 2천만 원이지만 중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5천만 원이다. 

1일 기준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3.81%로 사잇돌대출 최저금리 연 4.06%보다 낮다.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의 기존 대출 메뉴인 '신용대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신청고객의 대출요건과 신용상황에 따라 중신용대출과 사잇돌대출 가운데 금리와 한도가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앱을 업데이트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지난 2년 동안 누적된 대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더욱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에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앞으로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의 대표 중금리대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