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가도 힘을 받았다.
 
국제유가 올라, 미국 금리인하와 원유재고 감소에 힘받아

▲ 3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3달러(0.91%) 상승한 5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3달러(0.91%) 상승한 5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45달러(0.70%) 오른 63.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날 금리 결정에서 투표권을 보유한 10명의 연방공개위원회 위원 가운데 8명이 금리 인하에 찬성했고 2명이 반대했다.

연준은 정례회의를 종료한 뒤 성명을 통해 “경기 전망을 위한 지표의 함의를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