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로부터 토목과 건축현장에 안정성 인정받아

▲ 정상현 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공구 현장소장(오른쪽)이 30일 싱가포르 센토사리조트에서 열린 안전보건 시상식 싱가포르 노동부 관계자로부터 샤프(SHARP)상을 받고 있다.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노동부로부터 토목과 건축현장의 안전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쌍용건설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도심지하철 T308 현장과 포레스트 우즈(Forest Woods) 콘도미니엄 현장이 동시에 샤프(SHARP)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프(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상은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의 모든 건설현장을 조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주는 상이다. 샤프상을 받은 건설사는 싱가포르 관공사 입찰시 가산점 혜택도 받는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이후 모두 22번에 걸쳐 샤프상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안전관리를 중시하는 싱가포르에서 토목현장과 건축현장이 동시에 상을 받으면서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쌍용건설은 마린테라스역, 터널 2개를 포함해 1.8km 구간을 담당한다.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공사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로 평가되는 CDL(City Developments Limited)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쌍용건설은 7개동 519세대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장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안전관리 능력이 수주를 위한 필수 기준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