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일동제약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부진했으나 사업부의 고른 매출 호조와 판관비용 통제가 엿보였다"며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동제약은 2019년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364억7200만 원, 영업이익 81억3100만 원, 순이익 59억79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9.9% 늘었지만 순이익은 0.03% 줄었다.
3월부터 공동판매를 본격화한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 44억 원이 반영되면서 전문의약품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보다 6% 높아졌다.
아로나민 시리즈의 판매 회복으로 일반의약품 사업부 매출도 9% 상승했다.
헬스케어사업부의 매출도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8년보다 55% 높아졌다.
일동제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돌았다.
원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상승하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사업부보다 원가율이 높은 헬스케어사업부 매출비중이 확대된 영향 때문이다. 반면 판관비율은 2018년보다 1.1% 줄었다.
일동제약은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1428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5492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