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7-31 1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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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이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가 크론병 치료효과를 강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매개물질)인 ‘인터루킨-1베타’와 ‘인터페론-감마’를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처리해 크론병 치료효능의 증가를 확인한 논문을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조직공학-재생의학저널’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
▲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
크론병은 소화관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현재 원인이 불명확해 완치 가능한 치료법이 없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동물을 대상으로 인터루킨-1베타와 인터페론-감마 두 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선처리해 크론병 치료효능이 증가하는 것을 입증했다. 동시에 어떤 인자를 통해 효과를 보이는지를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프로스타글란딘E2와 인돌아민2,3-다이옥시게네이즈와 같은 면역조절인자의 분비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조절T세포의 분화 증가, Th1세포의 분화 억제 및 병변부 이동능력 강화로 치료효과가 개선됨을 알 수 있었다.
서광원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에서 두 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자극을 통해 단독처리보다 더 높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알아내고 주요 기전을 밝힌 것은 향후 크론병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