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상반기 순이익 후퇴, 이동빈 "목표달성 위해 힘 모아야"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이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Sh수협은행은 29일 상반기 잠정기준으로 순이익 162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7년 상반기보다 1.2%(20억원) 감소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리테일(소매금융) 중심의 고객영업을 강화해 신규고객 20만 명을 확보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1.47%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1.76%)보다 0.29%포인트 낮아졌다.

은행의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61%로 집계됐다. 2018년 말보다(0.56%) 0.05%포인트 높아져 자산 건전성이 나빠졌다. 

총자산은 상반기 말 기준 44조917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4%(2조3082억 원) 늘었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상반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하반기 경영환경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 더 뛰는 영업과 마케팅으로 2019년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를 위한 하반기 중점추진사항으로 대출금 목표 조기달성,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 비이자사업 이익 증대, 건전성 향상 및 유지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5조 원씩 자산을 늘려 2022년에는 총자산 60조 원, 순이익 3천억 원을 달성해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반드시 실현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