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국민 54.6%로 전주보다 6.6%포인트 늘어

▲ 제2차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 <리얼미터>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국민이 5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54.6%가 ‘불매운동에 현재 참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참여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6%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보다 6.2%포인트 감소한 39.4%로 집계됐다.

‘앞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6%(현재 참여-향후 참여 51.8%, 현재 불참-향후 참여 14.2%)로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 0.8%포인트 줄었다. 불매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7명 정도로 첫 조사와 비슷했다.

‘앞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증가한 28%(현재 불참-향후 불참 25.2%, 현재 참여-향후 불참 2.8%)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경기 인천 호남 부산 울산 경남, 여성,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충청권 대구 경북에서는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대답이 많았다.

서울, 60대 이상, 남성에서는 참여와 불참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 정당지지층과 이념성향, 지역, 연령, 성별에서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56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