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협력사와 원자재 수급 관련 협의를 위해 7월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등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SK하이닉스는 16일 오후 김 사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주요 협력사 경영진을 만나 원자재 확보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 등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일부 소재에 수출규제를 도입한 데 따라 대응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일단 최소 1개월 동안 반도체공장 가동을 중단하지는 않아도 될 정도의 불화수소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가 장기화되면 반도체 생산과 판매에 차질을 피하기 어렵다.
김 사장은 일본 반도체소재 공급사 경영진과 일본 외 해외공장을 통한 우회수급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JTBC 등을 거친 언론인으로 2017년 7월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영입됐다.
2018년 8월 SK하이닉스가 신설한 대외협력총괄에 올라 SK하이닉스의 홍보, 광고, 대관 등 대외협력 업무 전반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