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의 업무 지원을 위해 객실승무원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태블릿PC용 스마트워크 플랫폼인 ‘A-tab’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의 업무 지원을 위해 객실승무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스마트워크플랫폼 'A-tab'을 도입한다.
A-tab 시스템은 객실승무원들이 태블릿PC를 통해 업무 관련 정보와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까지 4천여 명의 객실승무원 전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한다.
객실승무원들은 비행 전 A-tab 시스템을 통해 비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 업무 매뉴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비행과 관련된 보고서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기내 서비스 관련 편의성 기능 등을 추가해 A-tab의 기능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 객실본부 관계자는 “스마트워크 플랫폼 구축으로 승무원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다양한 기능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월 B747 기종 운항승무원(조종사)에게 운항관련 매뉴얼, 차트, 운항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 ‘EFB’를 배포하고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EFB 활용 인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 기종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EFB의 시범운용을 마친 뒤 활용대상을 전 기종 운항승무원으로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정비부문은 현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인 ‘m정비본부’와 공용 태블릿PC를 지급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정비사들은 정비업무를 수행하면서 m정비본부를 통해 항공기 정비 체크리스트, 정비 매뉴얼, 정비 메시지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아시아나IDT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인사이트 아이’를 영업, 마케팅 분야에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인사이트 아이는 SNS, 웹, 국가 통계, 내부 시스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소비자 트렌드 분석, 상품 추천, 재고관리, 안전관리, 수요예측 등 마케팅 및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T) 솔루션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