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건강관리 가전제품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7일 LG전자가 내놓은 ‘2018-2019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의류관리기(스타일러) 등의 2018년 세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1% 늘었다.
건강관리 가전제품 매출은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크게 늘었다. 2017년에는 전년보다 매출이 57% 증가했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등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재생 플라스틱을 2016년에 5302톤가량 사용했는데 2018년에는 이보다 2배 넘게 증가한 1만1030톤을 가전제품 생산에 사용했다.
LG전자는 세계 51개 국가에서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폐전자제품 회수량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폐가전제품을 2016년 21만8772톤, 2017년 23만 1585톤, 2018년 24만 9145톤 회수했다. 특히 2018년 폐가전제품 회수량은 10년 전인 2008년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미국에서는 고객들에게 제품관리 팁을 제공하는 ‘프로 액티브서비스’를 운영하고 국내에서는 영상을 통해 가전제품의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영상 상담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