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주가가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분리매각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4일 에어부산 주가는 전날보다 15.02%(1천 원) 오른 766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에어부산 주가 급등, 아시아나항공과 분리매각 기대감 퍼져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


일부 언론은 2일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와 따로 매각하는 ‘분리매각’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산업은행은 즉시 반박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이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을 확정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이번 인수합병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의 일괄매각(통매각)이 원칙으로 구체적 거래구조 등은 앞으로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매각주간사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어부산 주식은 4일 3431만1675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모두 2581억2700만 원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에어부산 주식을 각각 13만9890주, 3만5164주 순매도했다.

이날 다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에어부산의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75%(100원) 오른 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호산업 주가는 0.71%(100원) 오른 1만4100원에, 아시아나IDT주가는 0.45%(100원) 상승한 2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