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양수발전소 빈터에 태양광발전소 준공, 정재훈 "신재생 투자"

▲ 경남 밀양 삼랑진양수발전소 유휴 부지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양수발전소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수원은 3일 경남 밀양 삼랑진양수발전소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랑진양수 태양광발전소 1·2호기는 4만여㎡ 부지에 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2018년 11월 착공해 2019년 4월 준공했다.

2.7㎿ 규모로 연간 35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밀양시 관내 15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수원은 원자력·수력·양수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5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연료전지, 바이오, 풍력 등 7.6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세계적 종합에너지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