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19-07-03 11:46:18
확대축소
공유하기
울산시가 화학부문 안전과 설비관리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화학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울산시청은 3일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등과 함께 ‘2019년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은 중소 화학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관리 서비스를 산업단지 차원에서 구축해 공유하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비 49억 원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사업의 중심이 될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는 울주군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 내부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4층에 들어선다.
자원공유 지원센터는 안전 관리 공유서비스 4가지와 설비 관리 공유서비스 5가지를 중소 화학기업들에게 지원한다.
안전관리 공유서비스는 법정의무 관리시스템, 해외 선진 안전관리시스템, 위험성 평가시스템, 가상현실(VR) 기반 안전교육 공유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설비관리 공유서비스는 가압장 펌프, 압력용기 및 탱크, 파이프라인, 화학반응기, 악취시설 등의 화학설비 관련 공동 관리 서비스와 예지보전시스템 공유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예지보전은 데이터를 수집해 설비의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보완하는 개념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자원공유 서비스 공동 발굴 △자원공유 지원센터 자립화 △공동협력 사업 발굴 △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 울산지역 중소 화학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 화학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