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왼쪽)가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포천 양수발전소 유치를 도와 포천시민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기도는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이 15만 포천시민을 대표해 이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시자는 포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양수발전소 유치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 지사는 박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뒤 “양수발전소가 포천시에 유치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합심해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힘을 합쳐서 포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말이 포천 시민들에게 상당한 용기가 됐다”며 “체계적 계획을 통해 양수발전소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에 500~750㎿급 양수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2월부터 발전소 후보지 자율유치 공모를 진행했다. 6월14일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홍천군, 충북 영동군 등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등 승인을 받아 2031년까지 발전소 건설을 끝마치기로 했다.
포천시에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모두 7982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1조6839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1조 원 가량의 양수발전소 건설비용 가운데 7천억 원 정도가 토지보상비, 발전소 공사비, 기타비용 등으로 포천지역 안에서 소비돼 포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발생시키는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는 전기로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을 생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