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7기 첫 해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19세 이상 경기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정평가 응답자의 51%가 ‘대체로 잘했다’, 9%가 ‘매우 잘했다’고 대답했다.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이재명 도정운영 긍정적 평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체로 잘못했다’는 25%, ‘매우 잘못했다’는 10%로 집계됐다.

이 지사가 민선7기 첫 해 추진한 주요 사업들로 살펴보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이 많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24시 닥터헬기사업’이다. 전문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한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영에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9명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체납관리단 운영,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 산후조리비 지원,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은 경기도민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봤다.

경기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경제 및 복지 정책인 △공공건설공사 원가공개 정책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전면 도입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수도권순환도로 명칭 개정 등의 사업도 65~79%에 이르는 지지를 받았다.

앞으로의 도정 운영을 놓고 도민 10명 가운데 7명이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고 응답해 도민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7기 2년차의 역점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생애주기별 복지정책(20%)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경제·일자리정책(16%) △교통정책(12%) △환경정책(10%) △부동산정책(10%) 등이 뒤를 따랐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민 70%가 앞으로의 도정운영을 지금보다 잘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경기도의 역점사업들이 높은 지지를 받으며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7기 2년차에도 지속적 공정정책 추진으로 도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6월15일부터 6월16일까지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