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에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S&C와 합병, CC(폐쇄회로)TV사업의 원가 개선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2019년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1% 늘어나는 것이다. 시장이 애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300억 원보다 7%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한화S&C와 합병에 따른 효과로 1년 전보다 100억 원, CCTV사업 원가 개선효과로 38억 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환율 변화에 따른 한화정밀기계의 호실적이 더해지면서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2018년 8월 한화S&C와 합병하면서 한화S&C 실적을 인식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 한화테크윈은 CCTV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베트남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원가 개선효과를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 증가흐름을 2019년 내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천억 원, 영업이익 13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59%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인수를 확정한 미국 엔진전문업체 이닥(EDAC)의 실적은 2020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7일 3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 포인트로 △한화그룹 사업구조 재편의 수혜 △방산매출 성장 △국제공동엔진개발 비용 안정화 △CCTV 실적 턴어라운드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 성장과 함께 지속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기계업종의 최우선주로 추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