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과 관련해서 펄어비스의 게임 지식재산권(IP)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25일 21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클라우드 게이밍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상황에서 게임 개발사로서 펄어비스의 장기적 전망이 밝다”며 “클라우드 게이밍산업이 커질수록 게이밍 플랫폼 사업자들 사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게임 지식재산권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함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스태디아와 X클라우드를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펄어비스가 차세대 엔진을 통해 새로운 지식재산권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차세대 게임엔진을 완성하며 효율적이고 빠르게 새 게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지식재산권으로 개발하고 있는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이 차세대 엔진을 이용해 개발되고 있다”며 “펄어비스의 2020년 실적 전망치에는 검은사막, 이브를 제외한 신규게임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 매출 1540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