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레저용차량(RV)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위아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현대위아 목표주가 상향, 현대기아차 레저용차량 판매증가의 수혜

▲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현대위아 주가는 4만7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위아는 모듈과 엔진, 등속조인트, 변속기, 터보모듈, 터보차저 등 자동차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주요 고객기업으로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현대위아가 제품 판매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신차 사이클이 재개됨에 따라 엔진과 터보차저, 등속조인트 등 현대위아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하반기에 출시될 GV80, G80, 베뉴, 셀토스, 모하비 등의 부변속기(차량의 4륜구동을 위해 전후륜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 판매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사업에서 신규 공장과 중국 공장의 가동률 안정화, 성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기계부문에서는 그동안 많은 손실을 냈던 산업기계사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위아는 2분기에 매출 1조9902억 원, 영업이익 2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