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적 미술품 경매기업 ‘크리스티’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AI) 관련 행사를 후원한다.
현대차는 25일 크리스티가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개최하는 ‘2019 아트+테크 서밋: A.I. 레볼루션’ 행사의 공식 후원기업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 미국 록펠러센터 크리스티뉴욕갤러리에서 열리는 ‘예술, 기술 그리고 확장하는 미래’ 전시에 설치된 넥쏘. <현대자동차> |
크리스티는 기술과 예술의 만남에 대한 탐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처음으로 ‘아트+테크 서밋’을 열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글로벌 미술계에서의 인공지능 영향력과 미래 기술변화 트렌드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전시 후원을 통해 현대 미술계의 발전을 지원하고 기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감동을 주고자 하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밋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뮤지엄, 구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글로벌 문화예술계, 첨단 기술 분야의 리더와 기업 관계자들이 강연자 및 패널로 참석한다.
현대차에서는 현직 디자이너가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상품과 디자인 프로세스, 자율주행에 따른 미래 고객의 운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현대차는 서밋 행사의 하나로 록펠러센터에 위치한 크리스티뉴욕갤러리에서 28일까지 ‘예술, 기술, 그리고 확장하는 미래’라는 이름의 전시회도 연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모두 19점의 예술 작품과 함께 신형 쏘나타와 넥쏘 등의 차량을 전시함으로써 기술의 발전을 통해 확장되는 미래의 풍경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발전과 기술 진화를 위해 예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에 크리스티와 함께 하는 행사는 매우 의미가 깊다”며 “기술과 예술의 결합에 주목함으로써 더욱 가치있는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LACMA와 영국 테이트모던,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유명 미술작품전시관들과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맺는 등 문화예술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