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28~29일 열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졌다.
▲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03%) 오른 2만6727.5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03%) 오른 2만6727.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11포인트(0.17%) 내린 2945.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01포인트(0.32%) 내린 8005.70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이란을 향한 제재 강화로 불안감이 높아졌으나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을 향한 미국의 제재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한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을 비롯한 다른 어떤 나라와도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소유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고 이란이 위험한 행동을 중단할 때까지 압박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후세이니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제재 대상에 올려 이란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전격적으로 무역합의를 이루지는 못해도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한 채로 협상을 이어가는 수준의 합의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나 마하얀 미국 투자전략가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합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완전히 결렬되는 것만 아니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