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LCD패널 수요 부진으로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삼성SDI의 디스플레이 소재사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삼성SDI 주가 하락, LCD패널 수요 부진에 소재사업 부정적 영향받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1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89% 떨어진 23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에서 LCD 수요 침체와 가격 하락으로 디스플레이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CD패널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도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LCD패널에 사용되는 편광필름을 전자재료사업부의 주력으로 삼고 있어 LCD 수요 부진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LCD패널 업황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보면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통해 벌어들이는 지분법이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에 LCD 생산라인 일부 가동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