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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대작 PC온라인게임 출시 앞두고 두근두근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6-02 16: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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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PC온라인게임 ‘애스커’와 ‘블레스’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들 게임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서서히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본다.

  네오위즈게임즈, 대작 PC온라인게임 출시 앞두고 두근두근  
▲ 네오위즈게임즈 PC온라인게임 '애스커'
그러나 최근 PC온라인게임시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게임의 성공을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PC온라인게임 ‘애스커’와 ‘블레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두 게임을 직접 개발했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게임개발보다 유통(퍼블리싱)에 집중했다.

먼저 관심을 끄는 것은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정된 ‘애스커’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방식으로 제작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이 게임의 2차 비공개 테스트 (CBT)를 앞두고 있는데 ‘언리얼 엔진3’을 사용해 그래픽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애스커 게임 공식홈페이지에 이 게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웹소설을 연재한다는 독특한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일본 RPG게임 흥행작 ‘파이널판타지’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작가 테라다 켄지를 영입했다.

올해 4분기에 출시되는 블레스 게임도 애스커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 게임이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판도를 바꿀 기대작이라며 150여 명의 개발인력을 동원해 개발에만 6년이 걸렸다고 강조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 해외시장에 두 게임을 수출한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 이미 현지 업체들과 수출계약을 맺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수년 동안 네오위즈게임즈가 준비해온 기대작을 통해 회사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며 “남은 기간 준비를 철저히 해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게임들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본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네오위즈게임즈가 매출 2300억 원 가량을 낼 것이라며 지난해 매출 2010억 원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1년만 하더라도 연간 매출 6천억 원을 올리며 넥슨, 엔씨소프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네오위즈게임즈, 대작 PC온라인게임 출시 앞두고 두근두근  
▲ 네오위즈게임즈 PC온라인게임 '블레스'
그러나 그 뒤 주력게임이었던 ‘크로스파이어’의 계약이 변경돼 유료콘텐츠 매출이 큰 폭으로 줄고 지난해 3월 ‘피파 온라인2’ 게임마저 서비스가 중단돼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게임시장의 이른바 ‘대세’가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PC온라인게임 우선전략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시장은 몇 년 전부터 상위권 게임 정체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수백억 원의 개발비를 쏟아 부은 게임일지라도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게임시장의 한계가 뚜렷해 해외실적 없이 성공을 거두기 힘들어졌다”며 “네오위즈게임즈도 해외시장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중화권시장에 머물러 있는 수출계약을 북미와 유럽 등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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