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떨어졌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7일 네이버 주가는 11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 주가는 간편결제사업부문의 비용 확대 우려로 연일 신저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의 간편결제와 송금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라인이 진행한 300억 엔 규모의 송금 켐페인의 효과도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총 3천만 명의 사용자들의 계정에 각각 1천 엔이 송금됐지만 실제 본인인증 뒤 이를 받은 가입자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주가 상승동력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라인페이의 본인인증 가입자 및 거래대금 증가추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19년 매출 6조4820억 원, 영업이익 8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늘지만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