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떨어졌다.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라인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 떨어져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7일 네이버 주가는 11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 주가는 간편결제사업부문의 비용 확대 우려로 연일 신저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의 간편결제와 송금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라인이 진행한 300억 엔 규모의 송금 켐페인의 효과도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총 3천만 명의 사용자들의 계정에 각각 1천 엔이 송금됐지만 실제 본인인증 뒤 이를 받은 가입자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주가 상승동력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라인페이의 본인인증 가입자 및 거래대금 증가추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19년 매출 6조4820억 원, 영업이익 8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늘지만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