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탄소배출권 거래제 모범사례기업’에 선정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과 유럽연합(EU)의 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 종료식'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 모범사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4일 한-EU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 종료식에서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상 607개 기업 가운데 모범사례기업으로 선정(모두 10개 기업 선정)됐다. |
이날 행사는 환경부와 주한 유럽연합대표부가 공동 개최하고 ‘한-EU 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이 주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선정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전담 의사결정기구를 운영한 점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지속해 온 점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를 제조하는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장기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왔다.
에너지 절약의 성과를 관리해 전체 임직원이 목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또 ‘기후변화위원회’를 조직해 분기별로 제조 공정과 관련 제도의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금액으로 수치화해 설비투자를 진행할 때 반영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차량을 주행할 때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해 연비효율을 높이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기 위한 친환경 연구개발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EU 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이 종료되지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EU 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은 환경부와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가 한국 배출권 거래제의 원활한 이행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