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높이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학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개관과 선도사업 공모일정, 평가기준 등을 소개했다.
▲ 교육부 로고.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서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 및 편의시설 등이 복합 개발되고 입주기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4월24일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5월15일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이 확정됐다.
3개 부처는 선도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평가기준에 따라 올해 2~3개 장소를 선정한다. 2020년부터는 사업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대학기본역량 진단결과에 따른 재정지원제한대학 등 일부 대학은 사업참여가 제한되며 서울시 소재 대학은 부지가 산업입지법 제7조의2 등에 따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없어 참여할 수 없다.
공모공고는 20일 3개 부처의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6월21일부터 8월9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해 8월말 선도사업 대상이 확정된다.
선도사업은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타당성과 대학의 사업추진 역량, 향후 기업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얻고 기업은 대학이 지닌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성장의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선도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도록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