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화장품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경기도 FTA(자유무역협정)활용 서유럽 뷰티 통상촉진단’이 화장품 수출 종합 상담회를 통해 모두 126건 743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기도,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화장품 743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 이재명 경기도지사.


통상촉진단은 프랑스에서 48건 291만 달러, 스페인에서 78건 452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34건 65만 달러, 60건 16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경기도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와 함께 경기도의 화장품 중소기업의 서유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통상촉진단을 구성하고 현지바이어 매칭과 상담장 마련, 통역원 등을 지원했다.

금청약품, 제이티, 파우, 뷰티채널, 나담코스, 보늬, 아이썸, 에스엘그룹, 해오름가족, 브에노메디텍 등이 통상촉진단에 참가했다.

제이티는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10개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스페인의 코스 등 3개 기업과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기농 화장품을 전문 제조하는 나담코스는 프랑스의 프레드릭과 백화점 등에 납품할 화장품 100세트 2만3990달러어치를 현장 계약했다.

안성에 있는 아이썸은 스페인의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인 줄리아와 미스트 선크림 등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하는 조건으로 상담을 벌여 연간 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앞뒀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실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프랑스 수출규모가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30~50%씩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화장품산업을 비롯한 특화업종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