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국세 수입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2019년 6월호’에 따르면 1~4월 국세수입은 109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억 원 감소했다.
1~4월 세수 진도율은 37.1%로 1년 전과 비교해 3.9%포인트 낮아졌다.
세수 진도율은 정부가 한해에 걷으려는 목표 금액 가운데 실제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말한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1~4월 소득세 수입은 26조2천억 원으로 1년 전과 거의 비슷했다.
4월까지 법인세 수입은 24조9천억 원으로 2018년 4월보다 1조4천억 원 늘었다.
1~4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33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천억 원 증가했다.
4월까지 기타수입은 14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 원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4월 통합재정수지는 25조9천억 원 적자로 조사됐다. 관리재정수지는 38조8천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수지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더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지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성장, 일자리 지원,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집행 등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