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부산 명동지구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공사사업에 진출한다.
반도건설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사융합산업단지개발’과 509억 원 규모의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 산업기지 조성사업’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산 강서구 지사동의 50만6천㎡ 규모의 땅을 원자력발전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만드는 사업으로 지사융합산업단지개발이 시행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반도건설의 첫 번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며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주택뿐 아니라 토목 분야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한 만큼 해당 공공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도건설은 경남 김해시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수주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비가 1조1천억 원에 이른다.
반도건설은 2018년 시공능력 평가 12위에 오른 중견건설사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공공택지 중심의 주택사업에서 토목사업, 도시정비사업, 복합개발사업, 대형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